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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바퀴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KBS에서 방영되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만기 씨가 진행하며, 전국의 다양한 지역을 탐방하면서 현지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 관광 명소, 레저 활동, 그리고 지역 특산물을 소개합니다. 풍성한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8월 24일 동네한바퀴 에서는 어쩌다 사장 부녀가 만드는 약수 백숙 식당을 찾아갑니다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군침이 도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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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어쩌다 사장 부녀가 만드는 약수 백숙 주문
이번에 소개될 영양군은 면적의 86%가 산으로 이루어진, 경북에서 가장 높은 고지에 위치한 자연의 품속에 자리한 곳입니다. 파란 하늘을 지붕 삼고, 푸른 산천을 벗 삼는 이곳의 주민들 또한 자연을 닮아 있습니다. 인구는 적지만 그만큼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도시, 경북 영양에서 펼쳐질 <동네 한 바퀴>의 283번째 여정을 떠나봅니다.
경북의 작은 마을 양항리는 예로부터 장수마을로 유명했습니다. 이곳의 특별한 비결 중 하나는 바로 철분이 풍부해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양항 약수입니다. 이 약수는 마을 주민들에게 오랜 세월 동안 건강을 지켜주는 보물과도 같았고, 이를 이용해 백숙을 만드는 가게가 있습니다. 이 가게는 단순히 맛집으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가슴 따뜻한 가족 이야기가 있습니다.
양항리에서 약수로 백숙을 만드는 이 가게는 13년 동안 한결같이 손님들에게 건강과 정성을 담은 음식을 제공해왔습니다. 이 가게의 주인은 한 어머니였고, 그녀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마을 주민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약수 백숙을 내놓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었고, 점차 건강이 악화되면서 가게를 계속 운영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했을 때, 이 어머니의 뒤를 이어 가게를 지키고자 나선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평생 세탁기 한번 돌려본 적 없던 아버지와 부엌칼을 제대로 쥐어본 적 없는 딸이었습니다.
이 부녀는 이제 가게를 이어받아 2년째 함께 백숙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기만 했습니다. 요리를 해본 적 없는 딸에게는 백숙을 만드는 일부터 손님을 응대하는 일까지 모든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런 딸을 위해 아버지는 초보 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딸을 보필하기 시작했습니다. 딸이 주방에서 음식 준비를 할 때 아버지는 그 옆에서 묵묵히 도와주었고, 손님이 올 때면 함께 맞이하며 가게를 지켰습니다. 가게 운영이 처음이라 미숙한 점도 많았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며 천천히 적응해 나갔습니다.
이 부녀가 운영하는 가게의 백숙이 특별한 이유는 그저 약수만이 아닙니다. 딸과 아버지가 정성스럽게 기른 토종닭, 철마다 직접 캐온 약초, 그리고 밭에서 재배한 신선한 채소들이 더해져 그 맛이 깊고 건강한 음식으로 탄생합니다. 특히, 이 토종닭들은 가게에서 특별한 대접을 받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딸은 토종닭에게 특별식을 제공하며 정성껏 기르는데, 게 껍데기와 수박 같은 먹이를 챙겨주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정성스레 기른 닭은 요리할 때 그 맛이 더욱 특별해지며, 손님들은 이러한 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녀가 함께 만드는 약수 백숙은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들에게 백숙은 단지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서로에게 의지하며 만들어가는 가족의 결실이자, 작은 성공의 증거입니다. 딸이 어머니의 뒤를 이어 가게를 이끌고, 아버지는 그런 딸을 돕는 과정을 통해 부녀는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손님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도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함이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이 부녀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분위기와 진심이 담긴 서비스를 경험하기 위해서입니다.
약수 백숙은 그 깊고 진한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손님들이 이곳을 기억하는 것은 그 맛뿐만이 아닙니다. 한때 가게 문을 닫을 뻔했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부녀의 이야기가 담긴 이 백숙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어쩌다 사장이 된 이 부녀는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가게를 이어가며,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노력과 정성 덕분에 백숙집은 점점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부녀가 합심하여 만들어내는 이 특별한 요리를 맛보기 위해 멀리서도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그들은 단지 음식만을 맛보러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부녀의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가게는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이번 동네한바퀴 약수 백숙 주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동네한바퀴 약수백숙 주문하는곳
양항약수식당
경북 영양군 입암면 약수당길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