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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구이승훈 18초댄스 영상
그룹 위너의 이승훈이 '무개념 시구' 논란에 휘말렸습니다.이승훈은 지난 28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등장했습니다. 부산 출신인 이승훈은 "롯데의 위너가 왔다"며 "승리 자이언츠 소리 질러"라고 팀을 응원했습니다. 그는 "제가 위너의 승리 기운을 팍팍 넣어드리겠다"며 시구 전 응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롯데시구이승훈 18초댄스 영상아래를 통해서 중계 시청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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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승훈은 인사 후 시구에 앞서 댄스 퍼포먼스도 선보였습니다. 그는 지난달 발표한 '딱 내스타일이야'에 맞춰 약 18초간 안무를 펼쳤습니다.
이날 중계에 나선 김민수 캐스터와 이동현 해설위원은 이승훈의 시구를 언급하며, "지난해에도 시구 경험이 있다"며 "남들과 다른 시구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시구 이후 이승훈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승훈이 마운드에서 과도한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경기 운영을 방해했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롯데의 선발 투수인 찰리 반즈가 피칭 전 마운드를 재정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승훈의 피칭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자, 포수 손성빈이 공을 잡기 위해 더그아웃 뒤 그물망 근처까지 갔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이승훈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포수 손성빈이 포구 자세를 두 번이나 취했음에도 공이 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포수와 협의되지 않은 퍼포먼스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날 경기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화와의 경기라는 점도 이승훈의 퍼포먼스에 대한 반감을 키웠습니다. 경기 전부터 양팀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고, 롯데 구단주 신동빈 회장까지 현장을 찾아 선수단에 마사지건을 선물하며 응원했습니다.
결국 이날 경기는 7대0으로 마무리되었고, 롯데 팬들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승훈의 시구가 경기 내용과 함께 언급되면서 한 팬은 "경기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부적절한 시구"라며 KBO에 민원까지 제기했습니다. 민원 내용에는 "경기 흐름을 방해하는 부적절한 시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시 각 구단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철저한 대응책을 강구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만 이승훈은 이전부터 롯데를 응원해 온 만큼, 시구 논란이 고의적이지 않았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또한 한화 투수 역시 같은 마운드에서 경기를 펼쳤기에 "이승훈 때문에 경기 흐름에 문제가 생겼다"는 주장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이날 한화가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57승 61패 2무를 기록하며 6위로 순위가 상승했고, 롯데는 시즌 성적 52승 62패 3무로 순위 8위에 머물렀습니다. 두 팀의 거리는 다시 3경기 차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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